얼마든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테러라는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스릴러 서스펜스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정보 및 줄거리
제1부: 빌라
아만다는 뉴욕주 해변가 근처에 위치한 고급 빌라를 빌려 가족들과 함께 즉흥적인 휴가를 즐기기로 합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한 남성이 트럭에 생수와 각종 물품을 싣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합니다. 해변에서의 휴양은 항법 시스템이 고장 난 거대한 유조선이 해변가를 덮치면서 급하게 중단됩니다. 빌라로 돌아온 아만다네 가족은 인터넷과 TV가 모두 작동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당황합니다.
밤이 깊어가면서 와인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던 중, 집주인인 조지와 그의 딸 루스가 갑자기 방문합니다. 조지는 시내에 정전이 발생해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며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합니다. 아만다는 이들이 진짜 집주인인지 확신할 수 없어 신경질적으로 대하며 불편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기분이 상한 루스가 TV를 켜자, 모든 채널이 국가재난방송으로 도배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모두가 심란해집니다.
각자 방으로 잠을 청하려고 한 그때, TV에서는 미 전역에 사이버 테러가 발생했다는 긴급 속보가 방송됩니다.
제2부: 변곡선
다음날 아침, 아만다는 정전 사태가 해커들의 소행임을 알리는 뉴스 알림을 확인합니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동네를 돌아보던 클레이는 길 한복판에서 스페인어로 겁에 질린 말을 내뱉는 여성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녀의 말을 이해할 수 없고, 자신도 겁에 질려 여성을 혼자 남겨두고 달아납니다. 곧이어 하늘에서 시뻘건 종이를 마구 뿌리는 거대한 드론을 마주치고 혼비백산해합니다.
동시에 이웃집을 방문한 조지는 엉망이 된 이웃집과 뒷마당의 해변가에 추락사고로 파괴된 비행기 잔해와 시체를 보고 경악합니다. 이어서 또 다른 비행기가 해변으로 추락하려 하자, 간신히 몸을 피해 목숨을 구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조지는 아만다에게 이웃집에서 발견한 위성폰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위성폰은 위성이 고장 나면 작동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아만다는 해커들이 위성까지 고장 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워하지만, 이웃집에 비행기가 두 대나 추락했다는 조지의 말을 듣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습니다. 그때, 그들에게 고막을 찢는 듯한 엄청난 굉음이 들려옵니다.
제3부: 굉음
굉음이 사라진 후, 아만다는 생각을 정리하며 마트에서 생수를 대량으로 구입하던 남성을 떠올립니다. 조지는 그 사람이 이웃에 사는 대니라고 말해줍니다. 빌라로 돌아온 클레이는 드론이 뿌린 새빨간 전단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데, 전단지는 알아볼 수 없는 아랍어로 도배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들 아치 덕분에 전단지의 제목이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쓰여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소식에 충격을 받은 아만다네 가족은 급히 뉴저지에 있는 친척 집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그러나 마을을 빠져나가는 유일한 도로가 교통사고로 막혀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차에서 내려 상황을 살펴본 아만다는 사고 난 자동차들이 모두 자율주행이 가능한 신형 테슬라 자동차들임을 깨닫습니다. 아만다는 가족들과 함께 차에 타고, 뒤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테슬라 자동차들을 피해 빌라로 다시 돌아갑니다.
제4부: 홍수
늦은 밤, 아만다는 조지와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눕니다. 아만다는 과거의 무례함에 대해 사과하고, 조지는 자신의 고객이었던 유명한 갑부가 마치 사태가 벌어질 것을 예견이라도 한 듯, 엄청난 양의 현금을 챙겨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또한, 해외 출장 중이던 아내와는 이제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립니다.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관계를 회복하는 순간, 갑자기 플라밍고 떼가 나타나며 엄청난 굉음이 집안을 가득 채웁니다. 사태가 진정된 후, 잠에 든 루스는 조지에게 클레이가 아만다 가족에 대한 불편한 사실들을 언급하며 아직도 그들을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다음 날, 잠에서 깨어난 아치는 자신의 몸에 나타난 이상 증세에 놀랍니다.
제5부: 마지막 날
조지는 아치가 전날 숲 속에서 진드기에 물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라임병의 증상 중 하나로 판단하여 클레이와 대니의 집으로 필요한 약을 구하러 갑니다. 그러나 대니는 이제 각자도생의 시대라며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클레이는 현금이 여전히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1천 달러를 주고 겨우 약을 구합니다. 차에 탄 조지는 클레이에게 이제 우리 사이에 비밀이 없어야 한다며, 자신이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미친 사람 취급받을까 봐 말하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그의 고객이었던 거물 갑부는 방산 산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그가 가장 두려워했던 프로그램에 의해 이 사태가 발생했음을 밝힙니다. 적들이 대규모 공습 이전에 프로그램으로 내부 분란을 유도한 것이며, 이는 곧 쿠데타와 국가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언을 합니다. 한편, 아만다와 루스는 사라진 로즈를 찾기 위해 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루스가 사슴 무리에게 위협을 받자, 아만다가 온몸으로 사슴들을 쫓아내며 루스를 구합니다. 로즈를 계속 찾던 중, 루스와 아만다는 무장 반란 세력의 공격으로 초토화된 뉴욕을 목격하고 경악합니다. 근처 저택에 들어간 로즈는 허겁지겁 음식을 찾아 먹다가 우연히 지하 벙커를 발견합니다. 벙커에서 그녀는 오랫동안 보고 싶었던 프렌즈의 마지막 시즌 DVD를 찾아내고, 플레이어에 DVD를 넣어 마지막 이야기인 '마지막 날'을 시청합니다.
국내 및 해외 영화 평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는 골든 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미스터 로봇"의 샘 에스마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매우 극단적으로 나뉩니다. 일부는 "영화가 끝나도 긴장감이 가시지 않는다"며 호평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최악의 결말"이라며 혹평합니다. 극 중 사이버 공격의 배후와 목적이 명확히 설명되지 않는 점에 대해, 감독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 의한 공포가 관객에게 더 큰 임팩트를 줄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는 모두 의도적인 설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답게, 출연진은 매우 탄탄하며, 줄리아 로버츠, 에단 호크, 케빈 베이컨, 마허샬라 알리 등 눈부신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별도의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미완성의 결말' 이후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싶은 관객들에게 이 작품을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