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다닐 때는 하루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다 보니 물건을 하나 살 때도 '필요할 것 같다', '갖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퇴근 후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물건이 얼마나 많은지, 실제로 얼마나 사용하는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나둘 모인 물건들은 어느새 방 한쪽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하지만 퇴사 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방 청소를 자주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제 소비 습관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집 정리를 시작한 이유예전에는 단순히 예뻐 보여서 구매했던 굿즈나 언젠가는 사용할 것 같아 보관해 둔 물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막상 하나씩 꺼내 정리해 보니 몇 달, 심지어 몇 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