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특수 요원의 짜릿하고 서늘한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 [더 이퀄라이저 3]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더 이퀄라이저 3] 정보 및 줄거리
# 1.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팔레르모 인근에 위치한 '칸티나 아리아나 포도밭'의 저택으로 한 대의 랜드로버가 들어섭니다. 차 안에는 마피아 보스와 그의 손자로 보이는 어린 소년이 타고 있습니다. 저택에 도착하자, 이상하게도 저택을 지키던 무장 병력 수십 명이 모두 어떤 침략자에 의해 쓰러진 채 시체로 남아 있습니다. 저택 앞에서는 조직의 부하가 초조한 모습으로 담배를 피우며 보스를 맞이합니다. 그는 보스에게 침략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보스는 소년을 차에 남겨둔 채 분노를 삭이며 부하와 함께 저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저택 안은 조직원들의 시체로 가득 차 있으며, 보스는 긴장을 유지한 채 지하 와인 저장고로 내려갑니다. 그곳에서는 맥콜이 앉아 있는데, 맥콜은 단신으로 포도밭 저택을 침략해 마피아 보스의 부하들을 혼자서 제압하고 홀로 와인 저장고에 앉아 있었습니다. 옆에는 두 명의 마피아 조직원이 맥콜에게 총을 겨누고 있지만, 그들은 맥콜이 저택을 쓸어버린 후 도착한 이들로, 경악하여 맥콜을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보스가 맥콜에게 왜 이런 난장판을 벌였는지 묻자, 맥콜은 자신이 누군가에게서 훔친 것을 돌려받으러 왔다고 답하며 9초의 선택 시간을 준다고 말합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맥콜은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던 조직원들을 모조리 제압하고, 자신을 향해 총을 뽑아 사격한 보스까지 처리합니다.
맥콜은 조직원의 차키를 챙겨 저택 밖으로 나오며, 여전히 랜드로버에 타고 있는 보스의 손자를 발견하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고 말한 뒤 주인을 잃은 조직원의 차로 향합니다. 하지만 총성이 울리고, 맥콜은 처음에는 매복한 조직원이 있는 줄 알고 경계했으나, 알고 보니 뒤에서 소년이 맥콜을 향해 총을 쏜 것이었습니다. 맥콜이 돌아보자 소년은 총을 팽개치고 달아나고, 맥콜은 소년이 쏜 총에 맞은 듯 힘들어하며 주저앉습니다.
# 2.
시칠리아 섬에서 이탈리아 본토로 향하는 배에 차를 싣고 탑승한 맥콜의 얼굴색이 좋지 않습니다. 그날 밤늦게, 알타몬테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 조는 산길 도로변에 이상하게 세워진 차를 발견하고, 차 안에서 위독한 상태의 맥콜을 찾아내 마을 의사인 엔초의 집으로 급히 옮깁니다. 엔초는 맥콜의 허리에 박힌 총알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며, 조금만 더 늦었다면 맥콜이 쇼크사할 뻔했다고 말합니다. 맥콜과 조는 사건에 대해 '넘어져서 다친 것'이라고 말을 맞추기로 합니다.
치료를 받고 어느 정도 의식을 회복한 맥콜에게 엔초는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라고 묻습니다. 맥콜은 확신할 수 없다고 답합니다. 맥콜이 일어나려 하자 엔초는 그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으니 조금 더 쉬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맥콜은 그의 말을 받아들입니다.
# 3.
엔초의 집에서 3일간의 회복 기간을 거친 후, 맥콜은 아직 걷기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지팡이를 짚고 마을 나들이를 결심합니다. 평화로운 마을의 분위기에 마음이 끌리는 맥콜은, 높은 계단을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마을 성당에서 자신의 과거 행동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 후, CIA 정보부 금융작전팀 내선번호로 전화를 걸어 시칠리아의 포도밭 저택에서 벌어진 수상한 마약 거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자신을 '관심 많은 시민'이라고 소개하며, 콜린스 CIA 요원에게 정보를 전달합니다.
# 4.
알타몬테 마을에는 '카모라'라고 불리는 마피아 조직이 마을 사람들을 겁박하여 돈을 갈취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조직은 나폴리를 본부로 하며, 알타몬테 마을을 포함한 근처 마을들에도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나폴리에서는 카모라의 보스인 빈첸트가 호텔 재개발을 목적으로, 해당 지역 아파트 주민들을 악독하게 협박하여 강제로 서류에 사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빈첸트의 동생 마르코는 알타몬테 마을에서의 착취 활동을 담당하고 있으며, 빈첸트에게 자신에게도 더 큰 역할을 맡겨달라고 요청하지만, 빈첸트는 아직 때가 아니라며 그의 부탁을 거절합니다.
# 5.
어느 날 밤, 한 마을의 식당에서 맥콜이 혼자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근처 테이블에서는 경찰관 조와 그의 가족이 저녁 식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때, 마르코와 그의 일당이 식당에 난입하여 주민들을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마르코는 경찰관 조에게 자신의 부탁을 들어달라며 협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맥콜과 눈이 마주친 마르코는 맥콜 옆의 의자에 앉아 그를 협박하려 했지만, 맥콜에게 제압당하고 말았습니다. 신체의 약점을 잡힌 마르코는 고통스러워하다가 결국 부하들과 함께 식당에서 쫓겨났습니다.
식당을 나온 마르코와 그의 일당은 맥콜을 죽이기 위해 다시 식당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맥콜이 미행을 하여 순간적으로 난입하면서 마르코와 그의 일당은 모두 맥콜에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 내용은 특정한 상황을 묘사하는 이야기로, 주인공 맥콜이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방어하고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6.
로마 기차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는 카모라의 보스, 빈첸트가 조직한 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시리아 테러 조직의 소행으로 위장하여 자신의 나폴리 조직과 시칠리아 조직 간의 연결고리를 지우려는 의도였습니다. 한편, 콜린스는 나폴리 경찰 서장의 도움으로 마약 조직 죄수를 심문, 나폴리의 한 조직 소굴을 소탕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빈첸트와 거래를 맺었던 나폴리 경찰서장은 CIA의 개입으로 사태가 커지자 빈첸트에게 사업 중단을 요구하나, 이미 동생 마르코의 죽음으로 인해 분노한 빈첸트는 서장을 공격하고 쫓아냅니다.
맥콜은 콜린스에게 연락해 로마 사태가 시리아 테러 조직의 짓이 아니라 나폴리의 마피아, 카모라의 소행임을 알립니다. 이 정보 덕분에 콜린스는 폭발 사고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집니다. 빈첸트는 동생의 복수를 위해 알타몬테 마을로 들어가 경찰관 조를 인질로 잡고 공개적으로 귀를 쏴버립니다. 이에 맥콜은 자신이 마르코를 죽였다고 밝히며 빈첸트와의 결전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휘말릴 위험을 우려해 빈첸트를 다른 곳으로 유인하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결국, 마을 의사 엔초의 개입과 주민들의 분노로 빈첸트는 철수합니다.
빈첸트는 나폴리로 돌아가 맥콜을 잡기 위한 계획을 세우지만, 결국 정보 부족으로 마을을 파괴하고 맥콜을 죽이기로 결정합니다. 그날 밤, 맥콜은 빈첸트의 아지트로 향해 조직원들을 하나씩 제거하고, 마지막에는 빈첸트에게 치사량의 마약을 먹여 최후를 맞이하게 합니다. 빈첸트는 마약의 영향으로 힘을 잃고, 맥콜의 뒤를 따라가다가 결국 숨을 거둡니다.
# 7.
로마 기차역에서의 사건 이후, 나폴리 일대의 마피아 조직이 일소되며 나폴리 인구보다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마약이 발견되었습니다. 빈첸트의 사인은 자신이 판매하던 마약의 과다복용으로 보도되었고, 이를 TV로 보던 병실 안의 콜린스에게 맥콜이 병문안을 옵니다. 맥콜은 왜 자신이 처음에 포도밭 마피아의 저택을 습격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콜린스에게 털어놓습니다.
맥콜은 예전에 '벽돌장이 다이어'라는 사람에게 카풀을 해 준 적이 있는데, 그때 그가 받을 연금의 조합이 해킹을 당해 40여 년간 번 돈을 날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시칠리아 포도밭의 주인, 마피아 보스 로렌초의 조직이 일으킨 사이버 범죄로, 맥콜은 그의 연금 36만 6400달러를 되찾아주기 위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다가 CIA도 10년간 찾지 못한 로렌초를 혼자의 힘으로 찾아냈습니다. 포도밭 저택을 쑥더미로 만들고 로렌초를 죽인 후에도, 그 저택 안에 있던 수백만 달러와 채권들을 건드리지 않고 오로지 다이어의 연금에 해당하는 금액만 가방에 넣고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콜린스는 맥콜에게 왜 자신을 택했는지 물어봐도 결국 맥콜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후 콜린스는 맥콜의 말대로 은퇴한 벽돌장이 다이어에게 가서 돈을 건네줍니다. 다이어는 누가 이렇게 돈을 보내줬는지 물어보지만, 콜린스는 답해주지 않습니다. 그저 다이어는 아내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이사 가기 위해 쌌던 짐들을 다시 풀기로 합니다.
이후 콜린스의 사무실에 소포 하나가 도착하며, 맥콜이 보낸 소포와 함께 콜린스의 책상 위에 놓인 사진은 맥콜이 처음에 전화로 콜린스를 택한 이유를 보여줍니다. 콜린스는 이퀄라이저 2편에서 범죄조직에게 살해당한 맥콜의 동료 수잔의 딸이었습니다.
국내 및 해외 영화 평가
2023년 8월 3일, 박스오피스 프로는 "더 이퀄라이저 3"의 개봉 주 성적을 6,500만~8,800만 달러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시리즈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영화가 각각 오프닝 성적으로 3,410만 달러와 3,600만 달러, 최종 성적으로 1억 150만 달러와 1억 210만 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볼 때 다소 낮은 수치입니다. 덴젤 워싱턴의 출연이 남성 관객층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고, "엔젤 해즈 폴른" 및 "람보: 라스트 워"와 같은 비슷한 장르의 영화들보다 높은 초기 예측 모델을 흥행의 요소로 봤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이 전편과 5년의 간격을 두고 개봉한 점, 변화한 소비 습관과 노화된 프랜차이즈의 현 추세가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 노동절 연휴가 역사적으로 영화 관람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던 점, 그리고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익스펜더블 4", "크리에이터"와 같은 영화들과의 경쟁이 장기 흥행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점이 흥행에 부정적인 요소로 지적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