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된 미국의 공포 스릴러 영화 [바바리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바바리안] 정보
늦은 밤 면접을 위해 새로운 도시에 온 여자가 이중 예약으로 낯선 남자와 한 숙소에서 머물게 되며 무서움에 떨지만 곧 그 집에 더 두려운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공포 스릴러
2022년에 개봉한 영화 "바바리안(Barbarian)"은 공포 장르에 속하며,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인 테스는 직업적인 이유로 디트로이트에 방문하게 되고, 예약한 숙소에 도착해 보니 이미 다른 사람, 키스가 그곳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테스는 비가 오는 밤, 다른 숙소를 찾을 수 없어 결국 키스와 같은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이 집은 겉보기에는 평범하지만, 곧 그 안에 숨겨진 끔찍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음이 드러납니다. 영화는 이후 테스가 집 안에서 발견하는 공포스러운 비밀과, 그 비밀이 어떻게 그녀와 키스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지를 긴장감 있게 풀어냅니다. "바바리안"은 예상치 못한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집이라는 익숙하고 안전해야 할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효과적으로 그려냅니다.
초반 줄거리
비가 내리는 한밤중, 한 여성이 자동차를 운전해 현관 불이 켜져 있는 작은 집에 도착합니다. 이 집의 주소는 476번 바바리 거리로, 해당 여성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이곳에 숙박 예약을 하였습니다. 짐을 들고 문 앞까지 걸어간 그녀는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문은 잠겨 있고 열쇠 보관함 속의 열쇠도 이미 누군가가 가져간 상태였습니다. 불평을 하며 숙박 업체에 전화를 시도해 보지만, 답변하는 것은 음성 사서함뿐입니다. 거리에는 가로등조차 없어 깜깜한 밤중에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 불안했던 그녀는 다시 차 안으로 돌아갑니다. 차 안에서 기다리는 동안, 원래라면 아무도 없어야 할 집 안에 불이 켜진 것을 목격한 그녀는 다시 집 앞으로 달려가 문을 두드립니다.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니 어느 남성이 집 안에 있었고, 그 남성은 문을 열고 방금 잠에서 깨어난 듯한 피곤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봅니다. 알고 보니 그 남성 역시 이 집에 숙박 신청을 하고 들어와 있었습니다. 이 황당한 상황에 당황해진 두 사람이었지만, 계속 밖에 서 있을 수만은 없었기에 남성은 여성을 집 안으로 초대합니다. 남성은 다른 호텔을 찾아보려는 여성에게 밖은 이미 너무 어두우며 주변도 그리 좋은 곳이 아니라고 언급하며 이곳에서 머무르라고 설득합니다. 당연히 처음 만난 남성의 집에서 머무는 것이 꺼려졌지만, 그녀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남성은 자신의 이름이 '키스'라고 소개하고, 여성도 자신의 이름이 '테스'라고 말합니다.
두 사람은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며 점차 친해지고, 테스는 자신이 이 근처에서 일자리 면접을 보러 왔다고 말하며 조금씩 경계심을 풀어냅니다. 키스는 테스에게 침실에서 잠을 자도록 권하고, 자신은 소파에서 잠을 청하기로 합니다. 그날 밤, 테스는 잠자던 중 침실의 문이 갑자기 열리는 소리를 듣고 방 밖을 살펴보지만, 거실에는 악몽이라도 꾸는지 자면서 앓는 소리를 내는 키스뿐이었고, 테스가 그를 깨우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깨어납니다. 방문을 열었냐는 테스의 질문에 키스는 조금은 신경질적으로 그런 적 없다고 대답합니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테스는 시간을 확인하고 서둘러 면접을 보러 갈 준비를 마칩니다. 키스는 먼저 나가면서 열쇠를 다시 보관함에 넣어 두었다는 쪽지를 남기고 간 상태였고, 쪽지를 확인한 테스는 집 밖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어두운 밤중에 비가 많이 오는 탓에 제대로 둘러보지 않았던 집 밖의 거리는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아 버려진 주택들뿐이었습니다. 환한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음산한 느낌의 거리 모습에 의아해하며, 테스는 면접 장소로 가 예정대로 면접을 봅니다. 카페에서 일대일로 진행된 면접은 무사히 마무리되고, 면접관은 테스에게 어디에서 지내냐고 질문하고, 테스는 476번 바바리 거리라고 답합니다. 그러자 면접관은 그런 곳에서 지내는 것에 대해 걱정하며, 이에 테스는 괜찮다고 대답하며 헤어지지만, 역시 동요하는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다시 집 앞에 도착한 테스. 그런데, 갑자기 멀리서 웬 노숙자가 괴성을 지르며 그녀에게 다가옵니다. 놀란 테스는 황급히 집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경찰에게 연락하지만, 경찰은 인력 부족으로 그곳에 갈 수 없다는 답변만을 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화장실에 들어가 마음을 진정시킨 테스는 휴지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집안 곳곳을 뒤집니다. 휴지를 찾은 곳은 바로 지하실입니다. 그렇게 휴지를 가지고 계단을 올라가던 중, 갑자기 열어 두었던 지하실 문이 스르르 닫힙니다. 당황한 테스는 문을 열려고 하지만 문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하필 휴대전화를 침실에 두고 온 상태였고, 집 열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태여서 망연자실한 테스는 지하실을 나갈 방법을 찾다가, 벽에 난 구멍에서 빠져나온 끈을 발견하고, 그 끈을 잡아당기자 바로 옆에 숨겨져 있던 문이 열립니다. 불빛도 없이 깜깜한 복도를 본 테스는 당연히 들어가지 않고 키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지만, 호기심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전신거울로 지하실 불빛을 반사시켜 복도를 비추어 본 테스는 복도 끝에 작게 불빛을 반사하는 무언가를 봅니다. 거울을 의자에 고정시켜 복도를 비춰 두고 조심스럽게 걸어간 테스가 발견한 것은 바로 문손잡이였습니다. 그 문을 열고 불을 켜자 드러난 것은 작은 방이었는데, 그 안에는 캠코더, 오래된 침대, 그리고 양동이가 있었고, 벽에는 피로된 손자국이 있었습니다.
평가
2022년에 개봉한 젝 크레거 감독의 공포 영화 "바바리안"은 평론가와 관객 양쪽으로부터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독특하고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라인으로 호러 장르의 팬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았습니다.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예상치 못한 전개는 많은 관객들을 끌어들였고, 특히 그들을 끝까지 몰입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디트로이트의 폐허 같은 배경은 영화의 공포 분위기를 더욱 증폭시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주인공들이 겪는 공포와 긴장감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이야기에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영화가 그렇듯 "바바리안" 역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스토리의 일부 전개가 예측 가능하거나 클리셰에 의존한다고 지적했지만, 대체로 이 영화는 그러한 단점을 넘어서는 창의적인 요소와 긴장감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총괄적으로, "바바리안"은 젝 크레거 감독의 뛰어난 연출 능력과 배우들의 강력한 연기, 그리고 독창적인 스토리로 인해 많은 호평을 받으며 호러 영화 장르 내에서 뚜렷한 위치를 확보하였습니다.